여자부 개막전은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마주 선다

여자부 개막전은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마주 선다

개막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2026-27 V-리그 주요 일정

한국배구연맹(KOVO)이 8월 18일 2026-27시즌 일정을 확정했다. 정규리그는 10월 31일에 막을 올리고, 여자부 개막전은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맞붙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두 팀의 리턴매치다. 서브 한 개로 시즌의 첫 점수가 갈리는 순간이 벌써 한 달 남짓 앞이다.

배경: 왜 하필 이 대진인가

개막전은 늘 그해의 얼굴이다. 이번에는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대진을 그대로 옮겨 왔다. 남자부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여자부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다. 결승에서 끝난 이야기를 개막전에서 곧바로 다시 여는 구성이라, 시즌 첫날부터 설명이 필요 없는 경기가 된다.

팬 입장에서는 이게 꽤 큰 차이다. 첫 경기부터 지난 시즌의 마지막 랠리가 머릿속에 겹쳐지니, 1세트 초반 서브 리시브 하나에도 시선이 쏠린다. 선수들도 같은 기억을 안고 코트에 선다. 코트 위의 긴장은 점수판보다 먼저 시작된다.

장충체육관이라는 무대도 의미가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의 오래된 체육관이라 관중석과 코트의 거리가 가깝고, 환호가 그대로 코트로 내려온다. 개막전 같은 큰 경기에서는 이런 거리감이 곧 분위기가 된다.

사실 개막전이 가진 무게는 점수 한두 점으로 끝나지 않는다. 6라운드를 치르는 긴 레이스에서 첫 경기는 한 시즌의 분위기를 정하는 출발점이고, 이긴 팀은 자신감을, 진 팀은 곧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과제를 얻는다. 결승 상대를 첫 경기에서 다시 만난다는 건 그만큼 서로의 패턴을 잘 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경기는 화려한 한 방보다 한 점씩 쌓는 랠리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무슨 일이 있었나: 8월 18일 일정 발표

KOVO가 발표한 핵심만 간추리면 이렇다. 정규리그는 10월 31일에 시작해 이듬해 4월 2일에 끝난다. 남녀부 각각 6라운드 방식으로 치르며, 한 부문당 126경기가 편성됐다. 4월 5일부터는 조건이 충족될 경우 봄배구가 열리고, 플레이오프는 4월 7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챔피언결정전은 4월 13일에 시작해 7전 4선승제다.

  • 정규리그 개막 10월 31일, 종료 4월 2일
  • 플레이오프 4월 7일 시작 (5전 3선승제)
  • 챔피언결정전 4월 13일 시작 (7전 4선승제)
  • 올스타전 1월 17일 여수

올스타전이 열리는 여수는 이미 10월 11일부터 열리는 컵대회의 무대이기도 하다. 시즌 문을 여는 컵대회와 시즌 중반의 올스타전이 같은 도시에서 이어지는 셈이다. 그리고 한 가지 숙제도 남아 있었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의정부 체육관을 쓰지 못하게 되면서 임시 홈구장을 정해야 했고, KOVO는 8월 말까지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엇이 달라지나: 개막 한 달 전, 팬이 챙길 것

달라지는 점은 단순하다. 시즌이 확정된 만큼 이제 날짜가 달력에 박혔다. 10월 31일 토요일 장충, 그리고 같은 날 인천. 개막전 두 경기가 같은 날 열리니 어느 쪽을 볼지 미리 정해 두는 게 좋다. 직관이라면 티켓 오픈 일정을, 집에서 본다면 중계 서비스를 먼저 확인하자.

랠리 하나하나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결과 이후의 정리도 필요하다. 스포랭크(스포랭크 종목 순위 페이지)에서 종목별 순위와 기록 흐름을 함께 보면, 개막전이 끝난 뒤 판세를 읽기가 한결 쉬워진다.

공식 일정은 연맹 사이트에서 가장 정확하게 확인된다. 경기 시간과 대진은 KOVO 공식 경기 일정 페이지에서, 구단 공지와 보도자료는 KOVO 공식 뉴스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봄배구 일정을 거꾸로 짚어 보면 시즌 운영도 보인다. 정규리그가 4월 2일에 끝나고 사흘 뒤 조건 충족 시 봄배구 준비가 시작되며,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결정전까지는 열흘도 채 걸리지 않는다. 정규리그 순위 싸움이 후반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즌 초반의 한 경기가 4월의 홈 어드밴티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묻는 질문

"여자부 개막전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

10월 31일 장충체육관이다. 대진은 GS칼텍스 대 한국도로공사로 발표됐다.

"정규리그는 언제까지 이어지나?"

이듬해 4월 2일까지다. 이후 4월 5일부터 봄배구 조건이 충족되면 플레이오프가 4월 7일, 챔피언결정전이 4월 13일에 시작된다.

"올스타전은 어디서 하나?"

2027년 1월 17일 여수에서 열린다.

한눈에 정리

10월 31일 장충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챔프전의 연장전을 치른다. 정규리그는 4월 2일까지, 챔피언결정전은 4월 13일부터 7전 4선승제다. 첫 서브가 넘어가는 순간까지, 이제 한 달 남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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