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베트남전부터 27일 태국전까지, 톈진에서 보낸 엿새
8월 22일 베트남전부터 27일 태국전까지, 톈진에서 보낸 엿새
일본전과 태국전 세트별 득점 비교
자, 중국 톈진입니다.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한국 대표팀의 여정은 딱 엿새였습니다. 우승하면 2028 LA 올림픽 직행, 3위 안에 들면 2027 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대회였죠. 그 엿새를 날짜 순서대로 다시 돌려봅니다.
이 글은 아시아배구연맹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대회 체계와 현지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월드컵 출전권 체계는 국제배구연맹 대회 공식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세트 스코어는 보도된 값만 적었습니다.
한 줄 요약
1승 1패로 조별리그를 시작해 8강에서 태국에 0-3으로 멈췄습니다. 올림픽 직행과 월드컵 출전권, 두 갈래 길이 모두 닫혔습니다.
8월 22일 — 베트남전 3-1, 설욕으로 시작
첫 경기입니다. 상대는 베트남. 한국은 2023년 아시아선수권에서 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2-3으로 졌던 상대입니다. 두 번 연속 풀세트 패배였으니 선수들도 이를 갈았겠죠.
1세트 25-18, 깔끔하게 가져옵니다. 2세트는 22-25로 내줬지만 3세트 25-21, 4세트 25-17. 주장 강소휘가 20점, 아포짓 나현수가 14점,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13점. 공격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골고루 터진 경기였습니다.
이 대회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싸웁니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좋은 두 팀이 8강에 오르는 방식이죠. 첫 승은 그래서 더 값졌습니다.
8월 23일 — 일본전 0-3, 31-33이 남긴 것
이튿날 곧바로 일본입니다. 이 경기의 모든 것은 1세트에 있었습니다. 듀스가 여덟 번. 한 점 먼저 나면 한 점 따라가는 랠리가 계속됐고, 결국 31-33. 마지막 한 방은 일본 에이스 와다 유키의 손끝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19-25, 20-25. 세트 스코어만 보면 완패지만, 1세트를 잡았다면 경기 모양이 달라졌을 겁니다. 나현수가 15점, 육서영 12점, 이다현 11점을 올렸어요. 그런데 일본 시마무라 하루요는 속공만으로 10점을 뽑아냈습니다. 중앙에서 막지 못한 대가가 컸습니다.
이 시점 한국은 C조 2위, 1승 1패에 승점 3. 일본이 2승 승점 6으로 앞섰습니다.
8월 26일 — 홍콩전, 조별리그 마지막 관문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홍콩이었습니다. 이틀 쉬고 나오는 경기, 여기서 조 순위와 8강 대진이 갈립니다. 한국은 8강 무대에 올라섰고, 이 경기 세트 스코어는 제가 확인하지 못해 적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흐름입니다. 일본전의 아쉬움을 안고 나간 경기에서 어떻게 분위기를 다잡느냐. 이 지점이 엿새 중 유일하게 숨 돌릴 틈이었습니다.
8월 27일 — 태국전 0-3, 전환점이자 종착점
운명의 8강입니다. 상대는 세계 17위 태국, 한국은 28위. 장소는 같은 톈진 올림픽센터 체육관.
1세트 초반 한국이 14-12로 앞섭니다. 이때까지는 분명 괜찮았어요. 그런데 연속 실점이 나오면서 흐름이 넘어갑니다. 20-25. 강소휘가 추격의 불씨를 살려봤지만 2세트 18-25, 3세트 21-25.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고 분위기가 한번 기울자 되돌리기 어려웠습니다.
나현수 12점, 강소휘 10점. 숫자는 분투를 말하는데, 스코어보드는 0-3을 말합니다.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한 건 2023년 6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입니다.
전환점은 14-12였습니다. 리드 상황에서 두 점 차를 지켜내는 힘, 그게 이 경기의 전부였다고 저는 봅니다.
경기별 세트 득실
남은 길은 하나, 세계랭킹
아시아선수권 우승도, 월드컵 3위 안 진입도 사라졌습니다. 이제 기댈 곳은 FIVB 세계랭킹과 다른 대륙 대회 결과입니다. 랭킹 상위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자리가 남아 있긴 합니다만, 남의 대회 결과를 기다리는 처지가 됐죠.
경기 결과와 하이라이트는 배구 중계와 하이라이트 보는 곳 모아보기에서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술 면에서는 국내에 확실한 아포짓과 후위 공격 옵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번에도 반복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무엇이 주어졌나요?"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었고, 3위까지는 2027 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받는 체계였습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몇 승을 했나요?"
베트남을 3-1로 이기고 일본에 0-3으로 졌습니다. 홍콩과의 최종전 기록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는 언제인가요?"
세계랭킹 경로와 이후 열리는 대륙별 대회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다음 소식이 나오면 이 흐름을 이어서 전하겠습니다.
마무리
엿새의 끝은 아쉬웠지만, 다음 시점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랭킹 포인트를 한 점이라도 더 쌓는 일, 그 첫 경기가 곧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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